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거론되는 당권 주자들을 향해 “그냥 이재명에게 나라 갖다 바치는거 아닌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고 삼삼오오 모여 저리 난리치니 참 뻔뻔하고 어이없는 당이 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선 망치고 지방선거 망치면 차기 정권 재창출 할 수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총선 망쳐 국회 난장판 만들어 놓고 윤 정권도 어려운데 자숙 해야 할 총선 참패 주범들이 저리 날뛰니 보수정권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4·10 총선 참패 이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당 전당대회가 다가오며 최근 한 전 위원장의 출마가 거론되자 다시 비판 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