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은 올해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 6곳에 대한 설비 지원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22년부터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시작해 지금까지 15개 초등학교를 지원했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 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등 1억 원 상당의 학교별 상황에 맞는 설비를 자유롭게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충북 보은 동광초, 경남 거제 상동초, 경기 부천시 일신초, 경기 용인시 나곡초, 전북 정읍 정읍남초, 경남 창원 반송초 등 6개 학교다.
올해는 체육실이나 급식실과 같이 학생들이 공용으로 사용해 공기 질 관리가 어려운 공간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실제 지난 4월 창원 반송초 체육관에 설치된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동 전 대비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또 학생들에게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알아보는 환경교육도 제공했다. 지난 1일에는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맑은학교 운동회'를 개최해 어린이들과 지역 시민들이 함께하는 환경역량 강화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은 “맑은학교의 지원 대상을 매년 확대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학교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 많은 아이들에게 깨끗한 교육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