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소매판매 전월比 0.1%↑…“기대 밑돌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연합뉴스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증가세가 전월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예상하던 것을 밑도는 수치로 향후 중앙은행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03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 0.2% 증가를 예상하던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으로 조사됐다.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보합에서 0.2%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통계다.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기대를 하회하는 소매 지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는 5.25~5.50% 범위에서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올해 한 차례 정도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연준은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2회 수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