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임태희 교육감 만나 안산 과학고 유치 등 설득

지정학적 유치 당위성 등 설명…"지역교육, 도시 성장동력"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세번째)이 18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 세번째)를 만나 과학고 안산시 유치 등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안산시

안산시는 이민근 안산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안산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장이 전날 도교육청을 찾아 전달한 건의서에는 과학고의 안산시 유치 제안과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의 필요성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안산시는 ‘지속가능한 4차산업 혁신도시 구축’을 목표로 전통제조업에서 첨단미래산업 분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TP)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첨단로봇 산학연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가 조성돼 있어 향후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과학기술 분야에 걸쳐 다양한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지정학적 유치의 당위성 등을 제안서에 담아 임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유치 의사를 피력했다.


원곡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의 필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안산은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도시로 원곡고는 매년 다문화 학생 비율 증가로 현재, 전교생의 약 20%가 다문화 학생이다.


원곡고는 다문화 학생과 일반 내국인 학생의 역량 강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부 주관의 자율형 공립고 공모사업을 6월 말까지 신청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교육은 도시의 성장동력으로 도시의 발전과 성장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라며 “지역교육이 강화되고 미래산업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과학고 유치와 원곡고 자율형 공립의 선정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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