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계열사인 에스티팜(237690)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성무제(사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신약개발 전문가다. 고대 화학과 졸업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미국 노바티스에서 약 20여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신약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7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경구용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Kisqali)를 공동개발했다.
최근에는 에스티팜과 미국 보스턴 소재의 바이오텍 기업 인테론의 TNFR(종양괴사인자 수용체) 저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 인테론은 하버드 의대교수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공동창업한 기업으로 독점적 플랫폼을 활용해 신경생물학 및 면역학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 gRNA(가이드 알엔에이) 등 신규 사업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번 대표이사 신규 선임으로 동아쏘시오그룹과 에스티팜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