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 12만 관객 수 돌파…높은 완성도에 국내 관객 '들썩'

'존 오브 인터레스트' 포스터 /사진=찬란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12만 관객 수를 돌파했다.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연출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지난 19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누적 관객 수 12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개봉 전부터 해외의 저명한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이다.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과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음향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음향에서 큰 성과를 드러냈다. 조니 번 음향 감독은 아우슈비츠 상황에 대한 600쪽 분량의 연구를 토대로 2022년 파리 폭동, 베를린 지하철, 함부르크의 축구 경기장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생활 소음을 바탕으로 화면을 침투하는 강력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음향에 대한 완성도는 국내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올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3위에 안착했으며 지난 16일에는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5위로 역주행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3주 차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며 관객 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앞으로의 기록도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