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육군 12사단 박 훈련병 시민 추모 분향소에서 한 장병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에 어긋난 군기훈련(얼차려)를 실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21일 오전 11시께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결과는 내일 오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을 실시하고 이에 쓰러진 박 모 훈련병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그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첫 피의자 조사 후 닷새 만인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