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한동훈 딸 스펙 의혹' 재수사 여부 검토

지난해 불송치 결론냈으나
시민단체 측에서 이의제기
오늘 저녁쯤 결과 나올듯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공동취재단

경찰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재수사할지 여부를 20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수사심의계는 이날 오후 경찰 수사심의위를 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 고발 사건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수사심의위는 수사팀에 재수사를 권고할 수 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022년 5월 한 전 위원장 부부와 딸이 공모해 논문 대필과 해외 웹사이트 에세이 표절, 봉사활동 부풀리기 등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해 12월 한 전 위원장 가족 모두 혐의가 없다고 보고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지난 4월 경찰 수사 미진을 이유로 서울청에 수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건의 고발대리인인 이제일 사람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오늘 이른 저녁 즈음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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