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강남구는 이날 오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역삼동 713-12 화재 및 연기가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1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이파크에서 20일 화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10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전체 16층짜리 역삼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거의 전소됐다. 이번 화재로 주민 등 9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중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14명은 소방대원의 유도에 따라 옥상으로 대피한 상태다.
병원 이송 및 대피 인원은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다.
소방당국은 인원 243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한때 인근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고학년 학생들은 정상 수업 중이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강남구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며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센터필드 교차로 통제 중이니 차량 우회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