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들의 비공식 정상회담 당일 언론에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차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경쟁에서 사퇴함에 따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요하니스 대통령이 지난주 말 나토 동맹국들에 후보 사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최고국방위원회도 이날 나토 차기 사무총장으로 뤼터 총리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1일 종료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동맹국들의 차기 사무총장 선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