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자체 최초 장기기증자 유가족 심리치유 지원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4일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의 심적 고통을 치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12월 ‘부산광역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장기기증자 유가족에 대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 지원 근거를 마련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사업 예산 2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장기기증자 유가족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면 1인당 5차례 최대 5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사업총괄 관리와 진료비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장기기증자 유가족 관리, 진료대상자 신청 접수, 진료 의뢰 등을 한다. 시는 이날 마음향기병원·해운대자명병원과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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