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중소기업 북미 시장개척단 파견…981만 달러 상담 성과

경기북부 지역 10개 우수 중소기업 대상
상담 주선 및 항공료·통역원 등 다각적 지원
진공펌프 제조사 현장서 12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경기북부 북미 시장개척단.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 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북미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바이어와 981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과원은 지난 10~14일 경기 북부 지역 고양·남양주·파주·포천시의 10개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 북미(뉴욕)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경과원은 베트남에 이어 북미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며, 경기 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서 바이어와 1:1 집중 수출상담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북미 시장에서 유망한 품목을 취급하는 고양시 3개사, 양주시 2개사, 파주시 4개사, 포천시 1개사 등 총 10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기업들은 뉴욕 현지 바이어들과 47건의 상담과 981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양시 소재 진공펌프 제조사 두백진공은 다양한 진공 펌프 제품으로 바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욕에 위치한 유력 바이어사 N사는 두백진공과 향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제품 개발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두백진공은 현장에서 N사를 포함해 2개 사와 총 1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경과원은 원활하고 효과적인 수출상담을 위해 바이어 발굴 및 상담 주선을 지원하는 한편, 항공료(50%), 통역원, 현지 차량이동 등 시장개척단 운영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경기 북부 우수 중소기업들이 북미 지역 시장 개척과 판로 다각화에 활로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각적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다음달 8~19일 경기 북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CIS와 일본 시장개척단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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