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22일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김순선(왼쪽)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이 올해의 여성발명왕 정윤영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특허청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가 ‘필터 없는 공기청정기술’로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23일 특허청이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2024 여성발명왕 엑스포(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에서는 20개국 400여점이 출품 됐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정 대표는 원심력을 이용해 물을 공급하고, 물을 작은 단위로 분사시켜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기를 발명했다. 이 발명품은 공기청정뿐 아니라 탄소포집까지 가능하게 해, 가정은 물론 다중밀집시설, 산업현장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세미그랑프리는 △이해연(에이치엘사이언스)의 아쉬아간다 추출물 및 구절초 추출물의 복합물 성분을 포함하는 비만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정연희(제이케이아이앤씨)의 맞춤형 화장품 자동제조시스템 등이 수상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발명인들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 시킬 수 있도록 특허청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