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지난 13일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한 영등포경찰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낸 최재영 목사가 24일 경찰에 출석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최 목사는 지난 2월 경기 양평지역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당시 총선을 앞두고 여주·양평 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이던 최재관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최 목사는 당시 “최재관은 반드시 일을 시행하라”며 최 전 위원장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상 종교인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최 목사는 올 3월 경기 여주지역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