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초중고생 10만명이 문해력·수리력 검사를 받는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1월 4∼7일 사이 학교 일정을 고려해 실시되는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500개 초·중·고교(서울 전체 초·중·고 1318교 중 약 37%) 약 10만명의 학생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험 시간은 총 4시간이 소요된다. 과목은 문해력Ⅰ, Ⅱ와 수리력Ⅰ, Ⅱ 등 4개다.
초4, 초6, 중2, 고1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 검사는 초·중·고 210개 학교에서 총 4만5000명의 학생이 치렀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자 서울시의회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진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소양교육 지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자료를 개발한다.
또한 방과후학교 기초 문해력·수리력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4∼25일 왕십리 디노체 컨벤션에서 이 검사에 관심이 있는 교원 및 교육 전문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