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 과학기술정통신부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양자과학기술 행사 ‘퀀텀코리아 2024’에서 알파키가 처음으로 전시된다.
알파키는 기업 내부용으로 구축된 서비스와 달리 외부 해킹 위험이 존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부여, 퇴사 직원의 접근 제한, 2차 인증 등 계정 관련 설정을 한번에 할 수 있다.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PQC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암호 알고리즘이다. 알파키는 또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연동되는 기존 설루션들솔루션과 달리 국내 서비스도 함께 연동 가능하다.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 정보기술(IT) 환경도 고려해 제작됐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 가능하며 모든 기능이 한국어로 제공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LG유플러스는 퀀텀코리아 2024의 전시장 방문 고객을 우선으로 알파키 베타(시범) 서비스 고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베타 서비스는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베타 서비스를 통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여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발굴해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그동안은 장비와 단말 위주로 적용했던 PQC를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적용해 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퀀텀코리아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이 알파키 및 다양한 PQC 제품을 경험하고 파트너십 형성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