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213개 배터리 관련 시설 긴급 조사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소방청은 경기도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를 계기로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관련 213개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 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은 관계기관과 △전지제품 다량적재 작업장 등 안전관리 실태확인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위험물 저장‧취급 및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전기·가스 등 안전관리 △공장내부 비상탈출(2개소 이상)로 확보 여부 △외국인 근로자 화재시 대피요령 등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소방청은 전날 화재가 배터리 셀(배터리를 세는 단위)을 검수·포장하는 과정에서 불이 시작돼 연쇄폭발로 화재가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에 나선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법령을 위반한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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