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 급락에 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스피 전체로는 상승세로 선방하고 있다. 다만 코스닥은 하락세가 나타났다.
25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2포인트(0.24%) 오른 2771.4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765.7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93억 원, 외국인은 29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114억 원 순매도 중이다.
미국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31%, 나스닥지수가 1.09% 등 내렸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일보다 6.68%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 9000억 달러까지 축소된 영향이다. 시총이 3조 3000억 달러로 미국 1위를 기록한 이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140달러에서 118달러까지 하락했다. ASML(-3.34%), TSMC(-3.54%)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등 AI 관련 종목 하락 여파로 SK하이닉스는 1.57% 내린 21만 9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도 3.02% 내린 17만 1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0.12% 오른 8만 700원으로 소폭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06%), 현대차(3.02%), 삼성바이오로직스(0.27%), 기아(1.09%)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41%) 내린 838.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24%) 내린 839.50으로 출발해 하락 폭이 소폭 확대됐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3억 원, 개인이 669억 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이 35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0.00%로 보합세, 알테오젠이 0.17%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는 0.22%, HLB는 8.94% 오르고 있다. 반면 엔켐(-4.03%), 리노공업(-4.28%) 등을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