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3동 모아타운 등 심의 통과…2279가구 공급

서울시, 제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 열어

금천구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9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950 일대 모아타운 △송파구 가락동 171-5 일대 모아주택 △양천구 신월동 477-3일대 모아주택 등 총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22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금천구 시흥3동 950 일대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변경(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995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대상지는 2022년 12월에 고시된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타운과 연접해 있는 지역이다. 모아주택 완화기준(사업시행면적 확대, 노후도 완화 등) 적용을 위해 지난해 11월 모아타운으로 선 지정된 곳으로 이번에 용도지역 상향과 정비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도로, 공원, 공공체육시설) 등과 같은 관리계획 세부 내용을 수립해 변경됐다.


구체적으로 연접한 모아타운(시흥3동 1005번지 일대) 계획과 연계해 시흥대로12길 확폭(8m→10m) 및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했으며, 시흥대로18길은 지역 내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이 배치될 수 있도록 주 서비스도로를 설정해 공동이용시설 및 공공체육시설을 배치했다. 호암산 등산로와 연결된 보행동선 개선과 금산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공원을 신설하고, 커뮤니티가로에는 소공원을 계획했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 가락동 171-5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을 통해서는 지하 3층~지상 26층, 1개 동, 113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가구 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율 완화와 건축한계선 지정에 따른 도로 폭원 확대 등과 같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이 적용됐다. 맘스카페와 휴게정원, 주민운동공간 등 옥외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양천구 양강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양천구 신월동 477-3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4층, 3개 동, 171가구(분양 136가구, 공공임대 35가구)와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보차가 분리되지 않았던 도로에 보도 및 조경을 계획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며, 고저차가 있는 지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옹벽의 위화감을 감소시키고 지형에 순응하도록 다단처리 및 화단을 계획했다. 주차장 외벽면에 개구부 오픈을 계획함으로써 공공을 위한 가로경관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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