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차전지 기술력 유럽서도 통했다

대전시·대전TP, 지역 이차전지 기업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참가 지원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 나노팀 부스에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사진제공=대전테크노파크

대전 이차전지 기업들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인 유럽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시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대전 이차전지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해 수출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200개 이상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대전시와 대전TP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전지역 이차전지 분야 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 및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기술 홍보와 함께 유럽 배터리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업계 간 B2B 미팅 등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전에서는 나노팀, 스마트코리아, 제이오텍, 지엘켐, 자인에너지 등 5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나노팀의 경우 145억원 규모의 계약 실적을 달성해 대전 이차전지 기업의 역량을 확인했다.


민선 8기 들어 대전시는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0억4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대전의 이차전지 기업을 전력 지원하고 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전지역 이차전지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위해 지역의 이차전지 기업지원과 선도기업 발굴‧육성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