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진을 통한 소통에 익숙한 MZ세대의 블로그 유입을 위한 새로운 챌린지를 시작한다.
네이버는 올해 10월까지 '2024 블로그 포토덤프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포토덤프(Photo Dump)'는 하나의 게시물에 자신의 일상과 취향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첨부하고 사진에 대한 코멘트를 자유롭게 기록하는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말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로 게시글을 가득 채우는 것이 특징이다.
포토덤프 챌린지는 두 시즌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즌1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시즌2는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진행 방식은 동일하다. 트랙은 두 가지다. 꾸밈없는 나의 일상과 생각을 자유롭게 기록하는 '일상' 트랙과 패션, 반려동물, 요리, 여행, 맛집, 취미 등 원하는 주제를 골라 작성하는 '스페셜' 트랙으로 진행된다. 두 트랙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챌린지 페이지에서 도전하고 싶은 챌린지 트랙을 선택하고 챌린지 기간 주 1회 이상, 7장 이상의 사진과 설명을 추가해 챌린지 카테고리에 전체 공개 및 검색 허용으로 게시글을 발행하면 된다. 챌린지에 한 번만 참여해도 참가자 전원에게 네이버 OGQ 마켓 스티커가 제공되고 챌린지 성공 기간이 늘어날수록 추첨을 통해 더 많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8주 차까지 시즌1을 완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일광전구 조명(일상 트랙)과 코닥 미니샷2(스페셜 트랙)을 제공한다. 일상 트랙과 스페셜 트랙을 모두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50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숙박권을 준다.
네이버는 최근 2년간 블로그 챌린지를 진행하며 젊은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2022년에 진행된 '주간일기 챌린지'는 총 103만 명이 참여해 1억 1,500만 건의 글이 생산됐다. 지난해 진행된 '체크인 챌린지'는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54만 명이 도전해 230만 건의 글을 남겼다. 두 차례 블로그 챌린지 참여자 중 80% 이상이 1030세대로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챌린지 이후에도 자신의 일상과 관심사, 장소 리뷰 등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문화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Z세대 사이에서 완벽하게 꾸며진 모습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이나 우연히 찍힌 사진, 무보정 사진 등을 쏟아내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포토덤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블로그 사용자가 다양한 사진 속 추억과 감정을 공유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사용성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