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패션 부문 부진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 제한적"

[하나증권 보고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 사옥.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하나증권은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패션 부문 부진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줄어들 전망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종가는 1만6730원이었다.


서현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줄어든 3268억 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4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패션 부문 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해외 패션 부문 영업이익은 셀린느 등 수입 브랜드 이탈 영향이 이어지며 전년 대비 40%, 국내 패션 부문은 내수 둔화와 백화점 매출 부진 영향에 28%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48%를 차지하는 패션 부문 매출 회복이 관건”이라며 “해외 패션은 수입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국내 패션은 소비심리 반등과 업황 회복이 우선”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5월 대비 6월 소폭이나마 의류 매출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3분기까지 추세적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실적 불확실성으로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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