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객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KT엠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KT엠모바일
KT(030200)의 알뜰폰 서비스 자회사 KT엠모바일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은 고객들의 개통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자동개통이란 '상담사 개통'으로 가입 신청한 고객에게, AI 보이스봇이 전화를 걸어 본인확인부터 개통까지 처리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상담사가 신청 내역 확인부터 개통작업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통화 후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가입 신청이 많거나 점심시간에는 바로 개통할 수 없는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자동으로 많은 양의 전화를 소화할 수 있는 AI 보이스봇 도입은 상담사들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개통작업 같은 단순 상담은 AI 보이스봇에 맡기고 복잡하고 어려운 상담에 집중함으로써 더 빠르고 정확한 고품질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엠모바일은 앞으로 개통 서비스뿐만 아니라 챗봇, 고객센터 ARS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채널에 AI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AI 기반 서비스는 늘어나는 가입자에게 고품질의 고객서비스 제공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편리하고 혁신적인 고객서비스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