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2024년 상반기 건설공사에 대한 현장감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감사대상은 구에서 발주해 시공 중인 총 공사비 2억 원 이상 건설공사장 37개소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최초로 건설공사에 대한 실지감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번 감사는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 자체적으로 추진한 특정감사다.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토목·건축 분야의 외부전문가 2명과 감사업무 공무원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먼저 서면으로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를 검토한 이후 공정률과 시공단계를 고려해 실지감사 대상지 9개소를 선정한뒤 품질·안전·시공 등 공사 전 분야를 면밀하게 점검했다.
구는 △공사 설계도면과 현장 시공의 일치 여부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와 규정 준수 여부 △화재 위험 요소 관리 등을 중점으로 점검해 총 83건의 지적 사항을 적발했다.
구는 올 하반기에도 건설공사에 대해 실지감사를 추진하고, 올해 성과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