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협력으로 문화적 다양성 풍부해져”

한·캐나다 문화교류 확대 위한 양해각서 체결
오타와서 ‘한·캐나다 문화교류의 해’ 개막
청년예술가 해외진출 등 다양한 사업 추진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 국립예술센터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공연에서 캐나다 소프라노 캐롤 앤 루셀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한국과의 협력으로 캐나다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기념하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합니다.”(파스칼 생 옹쥬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관)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새로운 문화적 다양성을 발견하고 포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생 옹쥬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관이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상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 간 문화예술, 문화유산, 창조산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양국은 아세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을 통해 정치·경제 관계를 발전시켜 왔는데 이번에는‘다양성’을 모토로 문화 교류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파스칼 생 옹쥬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관이 25일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는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 해’ 개막식과 개막공연 ‘이음(Connection)’이 오타와 국립예술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과 캐나다는 이날 개막행사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서윤, 캐나다 바이올린 연주자 티모시 추이, 소프라노 캐롤 앤 루셀 등이 협연했다.


양국은 △애니메이션 영화특별전(9~10월) △한·캐나다 음악 공동 창·제작(9~10월) △청년예술가 해외 진출 지원(11월) △문학출판 교류(11월) △가상현실(VR) 영화 전시(10월~25년 2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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