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평화열차 29일 올해 첫 운행

국민의 평화 의식 함양 및 DMZ 생태·평화적 가치 재인식
문화해설사·통일다큐멘터리 감독과 토크프로그램 신설

도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망원경을 통해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 DMZ 평화열차가 오는 29일 올해 첫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가 운영 중인 ‘2024 경기도 DMZ 평화열차’는 광명역을 출발해 용산역, 일산역, 임진강역, 도라산역을 거쳐 다시 광명역으로 돌아오는 왕복 열차로 11월 16일까지 총 11회 운행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운행을 시작한 평화열차는 DMZ 오픈 페스티벌과 DMZ 마라톤, 평화 걷기 등과 연계해 운영됐다. 무궁화·새마을호를 이용해 수원역, 안양역, 서울역, 문산역, 임진강역을 경유, 도라산역에 도착하는 왕복 열차로 총 10회 운영돼, 1666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올해는 안전 등의 이유로 열차 종류와 출발역, 경유역 등이 일부 변경됐다. 1·3주 토요일 월 2회 운행되며, 첫째 주 토요일에는 임진강역에 하차해 자유여행으로 진행된다. 셋째 주 토요일에는 도라산역에서 하차해 민통선 북쪽 지역을 둘러보는 민북관광과 연계해 진행된다.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열차 내 문화해설사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일다큐멘터리 감독과 함께 나누는 문화 및 토크프로그램 등이 특별프로그램으로 신설됐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경기도 DMZ 평화열차는 많은 관광객들이 DMZ 인접 지역의 순수 자연과 함께 우리 국군의 확고한 국가 안보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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