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을 맞아 앨범을 발매한 가수 김재중이 '김재중 표' 아이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에서 가수 김재중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2년 만의 정규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아왔다. 20년간 걸어온 김재중의 발자취와 팬들을 향한 사랑을 총 14개의 트랙이 담긴 네 번째 정규 앨범 'FLOWER GARDEN'에 담았다.
김재중은 자신의 회사를 설립한 이후 가수 선배로서 직접 아이돌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올해 만날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았고 보이그룹인지 걸그룹인지 곧 발표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재중은 아이돌로서 긴 시간을 보낸 만큼 후배 가수를 양성하는 목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쏟았다. 그는 "꿈을 아이들에게 전가시키고 나는 뒤로 빠져 있고 싶지 않다. 이 몸으로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하고 싶다. 더 좋은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주고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아이들이 너무 잘 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재중은 양성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서는 무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알려준다. 알고 시작하는 것과 모르고 시작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라며 "순수한 예술을 하는 사람인데 숫자로 압박을 주려고 하냐고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쇼에 쏟는 많은 이들의 정성을 알려주고 싶었다. 지금 경영자가 된 입장에서는 그 구조를 알기에 허무하게 비용이 나가는 것을 막고 확실한 곳에 쓸 수도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중의 네 번째 정규 앨범 'FLOWER GARDEN'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