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미국 대선을 약 두 달 앞둔 시점에 회고록을 출간한다.

25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힐러리는 대선을 7주 앞둔 9월 17일 그의 열한 번째 저서인 회고록 ‘잃어버린 것, 얻은 것: 삶, 사랑, 자유에 대한 성찰’을 선보일 예정이다.

힐러리는 회고록에서 그의 결혼 생활과 우정,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러시아와 차기 대선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소개한다. 또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재교육하려 한 나치 출신 인사와 카누를 타던 일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들을 대피시킨 일도 회고록에 실렸다고 출판사인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전했다.

힐러리는 이 책의 오디오북을 직접 녹음하고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시카고·워싱턴 등에서 출간 기념회도 열 계획이다. 앞서 힐러리는 2017년에 2016년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나’를 출간한 바 있다.

한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대통령 이후의 삶을 파헤친 회고록 ‘시민’을 11월 19일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