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에서 3인 이상 한국을 방문하면 단체관광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를 연장한다.
27일 법무부는 이들 3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단체관광 비자 대상 확대 시범 운영 기간을 2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비자 신청이 간소화 된 단체관광 비자 발급 대상을 기존 '5인 이상의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및 수학여행단'에서 '3인 이상의 일반 여행객' 등으로 확대했다.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었다. 법무부에 따르면 1년 간 시범운영을 하면서 이 지역 단체관광 입국자는 2배 가량 증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광객 중 일부가 불법 취업 등을 위해 단체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지속 관찰해 정식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