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서울 양청구청장은 27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교육도시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학교 밖 공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전국 규모의 Y교육 박람회가 올해 5만3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대한민국 대표 교육박람회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학습·진학·진로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양천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1:1 맞춤형 상담, 학습컨설팅 등 확대하겠다”고 했다.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목공원, 안양천 가족정원 리노베이션에 이어 온수공원, 신트리공원도 올 연말까지 정비하고 내년까지 총 연장 3.86km의 맨발 흙길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주거 환경과 관련해서는 민선 8기 들어 지지부진했던 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구청장은 “양천구는 36년된 낡은 도시 외형을 바꾸어야 할 변곡점에 있다”며 “현재 64개 구역에서 정비 사업이 진행되며 명품주거단지 조성에 닻을 올렸다”고 했다.
실제 양천구에는 목동아파트 13개 단지와 신월동 지역 노후아파트까지 17개 단지의 안전진단이 통과됐다. 또 모아타운, 역세권 개발 등 42개 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2년간 구민과 함께 양천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변화된 미래도시의 큰 골격은 세웠고 이제는 디테일을 살려 차별화된 도시의 색깔을 입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