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4일 밤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해 장병들이 처리하고 있다. 사진 제공=합참
북한이 26일 밤 남쪽을 향해 살포한 오물 풍선은 180여 개로 이 중 7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7일 밝혔다.
오물 풍선 내용물은 종잇조각이 대부분으로 위해 물질은 없었다.
합참은 “풍선 적재물 무게가 10㎏까지 나가 급강하 시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은 대북전단에 반발해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부터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한 달 새 일곱 차례 살포했다. 지난 24일 밤부터는 사흘 연속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심리전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고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