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플뢰레, 2년 만에 亞선수권서 단체전 동메달

20대 선수만으로 나서 좋은 성적 거둬
개인전 이어 단체전에서도 메달 수확해
金1·銅1…올림픽 출전 불발 아쉬움 달래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2024 펜싱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펜싱협회

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6일(현지 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세대 교체를 마친 한국은 이번 대회에 20대 선수만으로 나서 홍세나(안산시청)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입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종목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8강에서 싱가포르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간 한국은 중국을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42대44로 패했다. 패배 후 곧바로 분위기를 추스른 한국은 이어진 경기에서 홍콩을 45대36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39대34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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