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를 앞세워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게 됐다.
앞서 정부는 2022년 8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첨단전략산업법)’을 시행하면서, 지난해 3개 산업에 이어 올해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 결과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서류심사와 추진전략 발표 심의를 거쳐 인천-시흥 컨소시엄 등 총 5개 지자체를 특화단지 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으로 기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송도와 함께 영종도 유보지를 신규 투자지역으로, 남동공단을 바이오 소부장 핵심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같은 글로벌 바이오 앵커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규모의 바이오 제약산업 밸류체인을 활용해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특화단지는 서울대가 위치한 인근 배곧경제자유구역 등 시흥시와 광역 연계로 다양한 연구기관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앞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특화단지 내 기반시설 확보, 투자 인센티브, 연구개발(R&D) 지원과 지속적인 투자로 첨단산업 기술력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이끌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에 힘입어 인천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되게 됐고,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인천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인천시는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과 함께 강소기업의 발굴·육성 및 해외 유수 기업 유치로 세계 초일류 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