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없고 너무 싼데 외국같은 '이곳'…알면 제주도·일본 절대 안 간다

코레일, '철도의 날' 맞아 선정…철도박물관서 기념행사도
국내 가장 오래된 춘포역 2005년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SNS 인생샷 '맛집'으로 입소문나면서 MZ세대에 인기몰이
가장 높은 역은 추전역,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은 정동진역



춘포역.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한국철도 기네스 3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선정한 ‘한국철도 기네스 30선’에는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을 비롯해, 가장 바다와 가까운 역,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 등 MZ세대 사이에서는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관광 명소’이자 ‘인생샷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역들이 이름을 올렸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유명 관광지처럼 바가지 요금 등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우선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은 110년 전인 1914년에 세워진 전북 익산시 춘포역이다. 이 역사는 2005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진 제공=코레일

최북단은 '백마고지역'(북위 38.257), 최남단은 '여수엑스포역'(북위 34.753)이다. 가장 동쪽은 '영일만항역'(동경 129.434), 서쪽은 '목포역'(동경 126.387)이다.


'고도가 제일 높은 역'은 해발 855m에 있는 강원 태백시 추전역이다. 1973년 태백선으로 무연탄을 운송하기 위해 개통한 이 역은 현재 일반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또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정동진역·50m 거리), 규모가 가장 큰 역(광명역·연면적 7만8천495㎡), 수송량이 가장 많은 역(서울역·하루 11만명 이용) 등이 한국철도 기네스 30선에 포함됐다.


가장 먼저 개통한 노선은 1899년 9월 운행이 시작된 경인선 노량진∼제물포 구간이다.



사진 제공=코레일

이후 125년간 꾸준히 확장되며 전국 철도 노선은 총 106개, 영업거리는 4천147.7㎞(코레일 운영 기준)에 달한다.


현재 코레일이 보유한 고속열차 차량은 105대다.


KTX 46대, KTX-산천 38대(22대는 SR에 임대), KTX-이음 19대, KTX-청룡 2대다. 가장 빠른 열차는 시속 320㎞를 내는 KTX-청룡이다. KTX는 전국 8개 노선 69개 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코레일 철도박물관은 철도의 날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특별해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다음 달에는 '기차도서관' 특별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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