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2년을 20년처럼 달려, 100만 자족도시 방향 설정"

시민 200여명 참여한 '시민대토론회' 개최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 10명씩 원탁 토론
최우선 과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확정'
김경일 "3호선 금릉역 연결, 행정력 집중"

파주시 시민 대토론회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이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파주시

“지난 2년 간 20년처럼 쉼 없이 달리며 원칙을 지키고 관철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민선 8기 하반기는 100만 자족도시를 위한 방향은 모두 설정됐습니다. 수도권정비법과 군사시설 보호법 이 두가지를 뛰어 넘을 수 있는 평화경제특구법과 경제자유구역으로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7일 파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파주시 2024 시민대토론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힌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과 토론회에 참여하는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격의 없는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민선 8기 하반기 파주시가 집중 추진해야 할 사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토론참가를 신청한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10명씩 원탁에 둘러앉아 △파주시의 강점과 기회, 약점과 위협(SWOT)은 무엇인지 △향후 2년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 2가지 의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 내용은 실시간 중앙에 전송·집계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파주시가 앞으로 2년 동안 시정의 가야할 길을 시민으로부터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토론참가자들은 파주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확정‘과 ’관내 노선버스 공공성 편의성 강화‘ 등을 위한 노력을 뽑았다.


토론자 178명은 '민선 8기 지난 2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 76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파주 발전을 위해 파주시민이 공동대응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는 181명 중 75명이 '파주에 주어진 미래 대비'를 선택했다.



파주시 시민 대토론회. 사진 제공=파주시

◆전략적 집중 분야 ‘교통도시’ 꼽아…"3호선 연장 및 준공영제 확대"


'민선8기 앞으로 2년 전략적 집중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183명 중 69명이 '교통도시'를 꼽았다.


김 시장은 “교통도 복지라는 차원으로 접근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서해선은 잘 마무리가 됐고, 올해부터는 지하철 3호선 금릉역 연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부족한 재정 속에서도 준공영제를 대폭 확대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민선8기 후반 2년의 정책 방향의 가닥을 잡는 동시에, 시민과의 생생한 소통의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 시장은 민선8기 파주시의 주력정책으로 △GTX-A노선 연말 개통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운정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꼽았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파주페이 확대 발행을 이어가는 한편,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업 박람회 개최, 소상공인을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후반기 주요과제로는 △지하철 3호선 연장 △GTX연계 대중교통 개선 △종합병원 유치,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확대 △친수공간 조성 △대형복합문화공연장 및 체육시설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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