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 대어' 시프트업, 7월2일 일반 청약

게임사론 크래프톤 이어 3년만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시프터업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상장 후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IR

대형 게임사인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3번째 코스피 신입생인 시프트업이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오는 2~3일 일반투자자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JP모간·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시프트업은 2021년 크래프톤 이후 3년 만에 코스피 상장을 시도하는 게임사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16년 첫 게임 작품인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다. 올해 4월 내놓은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도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시프트업의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 4만 7000~6만 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공모가 상단인 6만 원 기준 시가총액은 3조 4800억 원 수준으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 4위 게임 상장사가 된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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