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800 돌파…그간 부진했던 소외주들 상승세

기관투자가 홀로 양 시장서 1700억 원 순매수
2차전지·바이오 등 소외주들 상승세 두드러져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3%) 오른 2804.31에, 코스닥은 6.71포인트(0.80%) 오른 847.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코스닥이 강보합 흐름 끝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280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도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3%) 오른 2804.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86포인트(0.17%) 내린 2792.96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상승 전환한 뒤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끈 건 기관투자가들이었다.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가들은 각각 59억 원어치와 635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홀로 54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은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8만 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1포인트(0.80%) 상승한 847.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은 순매수에 나섰다. 홀로 114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137억 원어치를 사들인 외국인투자가들과 함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1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업종과 바이오 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에코프로와 삼천당제약(000250)(4.86%)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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