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 대형 생명보험회사 중 최초로 정년을 70세로 연장하는 기업이 나왔다.
1일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은 현재 65세인 정년을 2027년부터 60세로 연장하기 위해 노동조합 측과 협의 중이다. 정년 연장 대상은 보험을 판매하는 영업직 외 직원 1만여명이라고 알려졌다.
메이지야스다 측은 노동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경험이 있는 근로자를 확보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정년이 연장되는 직원이 지금까지와 동등한 직무를 담당하게 될 경우 급여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주 3일제나 단축 근무 등도 선택 가능하다.
메이지야스다 건물. 마이니치신문 캡처
앞서 2019년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한 메이지야스다 생명이 이번에 70세 정년 연장을 확정한다면 일본 대기업 금융기관 중 최초 사례가 된다. 최근 일본의 국민기업 도요타 역시 65세 이상 직원에 대한 재고용을 확대해 전 직종에 걸쳐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