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가하라 숲. 사진 제공=나무위키
일본 야마나시현이 아오키가하라 숲에서의 자살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야간 순찰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나가사키 지사는 현 의회 6월 정례회에서 "현 내 자살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고위험 지역에서의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오키가하라 숲은 현의 외부에서 찾아오는 자살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은 숲이 있는 후지카와구치코 마치, 나루사와 무라와 연계해 경비원 2명이 주간에 365일 체제로 숲 입구 부근을 순찰하고 있다. 하지만 야간에 목숨을 끊는 시도하는 사람도 많아 올해부터 야간 대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야간에도 적외선으로 사람을 발견할 수 있는 드론을 활용해 올해 여름 이후 정기적으로 1주일 단위로 야간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드론은 3대를 준비하고 수풀림 근처의 국도 139호선을 따라 기지를 설치한다. 드론 2대로 수풀림 입구와 내부를 상공에서 촬영하고 기지에서 영상을 보며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찾는다.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스피커를 탑재한 다른 1대의 드론을 날려 자살을 만류하도록 호소한다. 호소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비원을 파견해 설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