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상대 호수비에 홈런을 빼앗겼지만 타점 1개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연달아 좋은 타구를 생산해 냈지만 상대 호수비에 막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의 속구를 받아쳐 외야로 가는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텍사스 좌익수 와이엇 랭포드의 엄청난 점프 캐치로 홈런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5회 초에서도 김하성은 슈어저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으나 텍사스 3루수 조시 스미스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김하성은 팀이 2대1로 앞선 7회 초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호세 우레냐를 상대로 큼지막한 안타성 타구를 뽑아냈으나 랭포드의 점프 캐치에 잡히며 희생 플라이가 되며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39타점째를 올렸다.
김하성은 불운을 겪었지만 팀은 이날 텍사스를 3대1로 꺾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가져갔다. 48승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텍사스는 39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