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잇따라 진행하며 상장폐지를 추진해온 쌍용C&E(003410)가 이번주 최종적으로 국내 증시를 떠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시총이 3조 원대에 달하는 게임회사 시프트업은 코스피 입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쌍용C&E는 오는 9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앞서 쌍용C&E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지난 2월 이 회사의 잔여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93%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장내 매입과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거쳐 지분을 100% 확보했다. 이로써 1975년 5월 코스피에 상장했던 쌍용C&E는 약 50년 만에 증시를 떠나게 됐다.
공모주 대어 시프트업은 오는 1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시프트업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341.24대 1을 기록하고 증거금도 18조5500억 원을 끌어모았다. 공모가 6만 원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4815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 게임사중 크래프톤(259960),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에 이어 4위 규모다.
유상증자를 계획중인 DXVX(180400)는 오는 10일을 신주배정 기준일로 정했다. 구주주 청약과 실권주 일반청약은 오는 9월 예정돼 있다. DXVX는 최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미약품(128940)그룹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인 회사다.
보통주 추가상장 일정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오는 8일 플레이그램(009810)과 HLB생명과학(067630), 소룩스(290690), 바이오스마트(038460) 등을 시작으로 10일 인스코비(006490) 등의 보통주가 추가 상장된다.
코스피 상장사 화성산업(002460)은 오는 10일 HS화성으로 회사명을 바꿀 계획이다. 같은날 뉴보텍(060260)은 자본감소를 이유로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즈미디어(181340)는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12일엔 이베스트6호스팩이 신규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