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민 70% ‘구정 운영 잘했다’

마포구 민선 8기 2년간 구정 평가서 긍정 70.6%



서울 마포구가 민선 8기 2년간의 구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구정 운영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부터 사흘간 18세 이상 마포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기관 ‘㈜태길기연’을 통해 구정 운영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총 6항목으로 △민선 8기 2년간 구정 운영 평가 △최근 2년간 마포구 위상 변화 △최근 2년간 마포구 발전 속도 △마포구민으로서의 자부심 △향후 마포구 거주 여부 △향후 역점적으로 주력해야 할 분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구정 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6%가 긍정 답변을 내놓았다. 최근 2년간 마포구 위상 변화에 대해서는 ‘위상이 향상됐다’는 응답이 55.8%로 나타났다. 2년간의 마포구 발전 속도는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77.6%, 마포구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답한 비중은 72%로 집계됐다. 마포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서울서베이에서도 행복지수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구민들은 복지 정책과 저출생 정책을 꼽았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여론조사의 긍정적 평가를 더욱더 열심히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마포구민 행복시대’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민선 8기 남은 2년간 △베이비시터하우스 운영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의 취·창업 지원 등의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5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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