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지난 8일 오후 5시 42분께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에서 까마귀가 피뢰기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40여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에 전력 공급이 끊겨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다가 1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이번 정전은 까마귀가 피뢰기에 부딪히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조류 접촉으로 인한 정전 사례는 2019년 22건에서 지난해 62건으로 2.8배 늘었다. 조류 둥지로 인한 정전도 같은 기간 26건에서 48건으로 1.8배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