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자회사 볼파라 CEO를 최고사업책임자로 선임

루닛·볼파라의 세일즈 전략 총괄
최우선 과제는 통합 솔루션 출시

테리 토마스 루닛 CBO. 사진 제공=루닛

루닛(328130)은 자회사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의 테리 토마스 CEO를 신임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볼파라는 뉴질랜드 소재 유방암 특화 인공지능(AI) 기업이다. 루닛은 지난 5월 볼파라 인수를 마무리했다.


토마스 CBO는 루닛과 볼파라의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토마스 CBO는 미국과 유럽, 중동·아프리카 지역 사업에 집중하고 2025년부터는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루닛과 볼파라의 통합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토마스 CBO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동물학 학사, 뉴질랜드 윈텍 대학교에서 간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1위 전자의무기록 기업인 ‘에픽’에서 20년 이상 몸담으며 부사장까지 올랐다. 그는 이후 비영리 통합 의료기관인 ‘UNC 헬스케어’를 거쳐 뉴질랜드 글로벌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오리온 헬스에서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2020년 11월 볼파라에 전략 이사로 합류한 토마스 CBO는 2021년 2월 하버드대학교에서 분사한 ‘CRA 헬스’를 인수했다. 2022년 10월부터는 볼파라 창업자이자 초대 CEO인 랄프 하이넘으로부터 CEO 역할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테리 토마스 루닛 CBO는 “루닛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볼파라의 광범위한 임상 데이터, 미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을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CBO 선임은 루닛의 사업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토마스 CBO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루닛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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