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245억 원 규모 시리즈 B 펀딩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금은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OP-01의 개발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9일 알토스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시리즈 B 펀딩은 전환우선주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IBK 기업은행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보통주에는 스마트앤그로스 외 일반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다중항체 치료제 OP-01의 개발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치료제에서 발생하는 내성을 극복하고 혈관을 일부 정상화한다. 회사에 따르면 비슷한 다중항체 치료제인 파리시맙 대비 수 배에서 수십 배가 넘는 혈관 성장 억제 효과와 신호조절 활성도 등을 가지고 있다.
앞서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마무리하면서 전문적인 임상 개발 역량과 안과 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활용해 모회사인 알테오젠과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기업 공개를 고려하고 있으며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준비 중이다.
지희정 알토스바이오로직스 대표는 “ LT-L9 글로벌 임상 3상을 마무리하면서 회사가 쌓은 안과 질환 관련 전문성과 임상 개발 역량 등 유무형적 자산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며 “향후 ALT-L9의 시판 매출 발생을 통한 사업성을 강화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IPO 단계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