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서울 전역 내 폭주난폭운전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경찰은 폭주족 출몰 예상지, 이동·집결지에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폭주·난폭운전에 대해서는 도시고속·교통순찰대 교통외근 교통범죄수사팀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하여 엄정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검거가 어려운 경우 사후 추적 수사를 통해 끝까지 검거 및 형사처벌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중점 단속 대상으로 △2대 이상의 차량이 정당한 사유 없이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며 교통상의 위험을 야기하는 공동위험행위 △신호위반 및 중앙선 침범 등을 지속 또는 반복하며 교통상 위험을 야기하는 난폭운전 △불법튜닝 △굉음 유발 △번호판 가림 등을 꼽았다.

앞서 서울청은 지난 5일 강남구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일대에서 서울경찰청(교통범죄수사팀), 강남경찰서(교통과), 서울시(택시정책과), 한국교통안전 공단 등 24명과 암행순찰차 등 차량 10대를 투입, 슈퍼카 등 불법행위 특별 단속을 시행해 폭주·난폭운전 2건을 포함 총 31건을 적발한 바 있다.

경찰은 특히 ‘슈퍼카 성지’로 거듭난 도산대로 일대는 집중단속 기간 동안 매주 서울청 주관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강남경찰서도 수시로 자체 단속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폭주행위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폭주·난폭운전 행위는 적극 수사하여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