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밖 교실 ‘미래채움G(Gwanak)O(On)’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미래채움GO 사업은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내 교육기관의 △실험·실습장비 △실험실 △교수진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밖에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 5월 ‘미래채움GO’ 사업 운영 보조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서울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 내용은 △수학 △화학 △물리 △지구과학 △AI 정보 등 수학, 과학 분야의 실험과 실습이다.
구는 사전 신청해 선정된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하여 총 60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에는 관내 중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10월 26일 낙성대공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4 관악 청소년 축제 제3회 청아즐’과 연계해 미래채움GO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사이언스 캠프’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서울대와 연계한 이번 수·과학분야 실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진로 진학 탐색의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