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의사과학자 중심 '혁신의료기술 연구' 지원

울산대 의과대학 – UNIST 의사과학자 공동 참여
총 18개 신청 과제 중 5개 선정…과제 당 연간 1억 지원

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UNIST와 손잡고 혁신의료기술 5개 과제를 선정해 연간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의사과학자는 의학과 과학의 경계를 넘어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가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의학적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의료기술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지원 사업은 의료혁신센터인 COMPaaS(The Center of Medinnovation by Physician as a Scientist)를 통해 진행되며, 울산대 의대를 포함한 교수들과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의사과학자들의 공동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의료기술 발전을 도모한다.


지난달 10일까지 총 18개의 과제가 접수됐으며, 특히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의 의료진, 울산대 생명과학부와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등 이공계 연구자 50여 명이 팀을 이뤄 지원해 의사과학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데이터 기반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및 정밀 의료 기술 개발’ 등 최종 5개 과제가 선정됐다.


울산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대와 UNIST 의사과학자 중심의 혁신적 의료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2027년까지 연간 5개의 공동 연구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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