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스마트도시 등 첨단·미래 산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아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앞으로 2년 현장 중심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천할 것입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11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 2년간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고 천안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며 “천안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시책을 시행한 결과 행정·복지·문화·경제·교통 등 각종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는가 하면 지난해 78건으로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가족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인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을 개소하고 2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세계적인 창업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며 “한류문화엑스포 ‘천안 K-컬처박람회’는 지난해 14만여 명에 이어 올해 31만2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세계박람회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빵의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한 박 시장의 땀방울도 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원조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시가 우수한 지역 자원인 천안 빵을 활용해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구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빵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축산업, 문화, 관광, 기업,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지난 4월 27∼28일 천안시청과 지역 동네빵집 67곳에서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2024 빵빵데이 천안’축제를 10월 12~13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어우러진 미래혁신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천안을 새롭게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전국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미국 아마존웹서비스, 프랑스 다쏘시스템, CJ올리브네트웍스, 단국대학교 등과 함께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기업 육성 및 인재양성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 ‘천안형GPT’ 개발 등 기업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한 어반테크 기반의 스마트 거점도시를 구축해 향후 전국의 지자체들에 스마트도시 서비스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동시 추진되고 있는 15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천안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서 첨단·미래산업을 중점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한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의 청년기금을 조성중”이라며 “지역 대학과 연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글로벌 외국인 유학생 인턴 협약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치의학 연구 컨트롤 역할을 수행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천안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인 천안아산 KTX역과 4분 거리인 R&D집적지구내에 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를 매입하는 등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