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울산 전동화공장.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노조(모비스위원회)가 실시한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가 최종 가결됐다.
12일 현대모비스 노조에 따르면 재적인원 1348명 중 1257명(93.25%)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표가 732표(58.2%), 반대 514표(40.9%), 무효 11표(0.9%)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 노사는 기본급 11만 2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500%+1520만 원, 경영성과급 400%+1000만 원, 핵심 경영 목표 달성 격려금 100%+현대모비스 주식 11주, 글로벌 수주 확대 격려금 500만 원+현대모비스 주식 20주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지난 9일 마련했다.
이는 현대차 노사의 잠정 합의안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4.65% 인상(11만 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000만 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 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의 안을 마련하고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정년 연장 문제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